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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에서 보내온 2026 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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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
댓글 0건 조회 215회 작성일 26-01-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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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는 한국이 원조입니다! 물론 비슷한 형태의 스포츠가 다른 나라에도 있습니다. 족구는 1960년대 후반 대한민국 공군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군복무를 마친 성인들이 즐기다가 지금은 남녀 노소가 즐기는 국민스포츠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군으로 군생활을 했던 저의 기억에는 공하나에 100명이 넘는 군인들이 달려들어 광분하는 축구의 경험만 있습니다. 족구는 저희들에게는 생소한 스포츠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을 위하여 안마당에 담을 만들었습니다. 문득 이곳에서 족구를 할수 있다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생소한 경기운영 방식에 족구 동영상을 보면서 함께 배워서 토나멘트를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맛사이 엘림학교는 지난 8월 27일에 개학해서 10월 22일에 방학했습니다. 지난 학기에 이어서 이번에도 학생들의 숫자가 718명으로 수용할수 있는 숫자를 많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번학기도 무사히 주안에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6학년과 9학년의 진학 시험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2 학급이  동시에 시험을 치르다 보니 시험 장소와 책상이 부족한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미루었던 망가진 책상들을 고치었고 또한 30개정도를 새롭게 더 제작해야합니다. 10월 22일에는 귀여운 31명의 유치원 아이들의 졸업식도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11월 초에 9학년 50명이 고등학교 진학시험을 보았습니다. 이중 국립고등학교에 17명이 진학할 수 있는 성적을 받는등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주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립니다. 
 
오랜시간 아프리카에서 살다보니 가난의 고통으로 어쩔수 없는 어려움들이 자주 저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지난 10월 24일, 자전거를 타던 토마스 (Thomas Njoroge)가 길에 있던 바위에 부닥친 사건이 있었습니다. 토마스는 엘림학교를 다니는 4학년으로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돌아가면서 타고 있었습니다,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아서 바위에 세게 충돌했습니다. 이 때 자전거 핸들에 배를 부딪쳐서 멍이 들었습니다. 그후에 너무 아파서 동네에 있는 개인 의원에 가서 진통제 처방을 받고 집에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복통이 심해지자 조금 더 큰 동네에 있는 정부 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후 바로 사망판정을 받은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 또한 지난해에 화장실 공사중에 손목을 다쳐서 이곳에 있는 의원에서 봉합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후 휴유증으로 손가락이 저린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열악한 의료시설과 의료진의 부족은 참으로 힘든 과제입니다. 또한 가난으로 기본적인 생활의 보장이 안되는 상태에서 자전거 같이 익숙치 않은 문명의 산물이 위험도구로 바뀌는 것은 한 순간이었습니다. 부목사와 담임선생님이 학교를 대표해서 장례식에 참석하고 주안에서 위로하였습니다.
 
한 엘림선생님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얻지 못합니까?” 질문한 선생님의 부족은 아직도 할례를 하지 않으면 성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부족입니다. 또한 형제간에 부인상속 전통이 아직도 남아 있는 부족이지요. 이런 뒷 배경을 잘 알고 있기에 구약에서 시작하여 성서(Dt 10:16; Jer 4:4; Act 7:8; Rom 2:29; Col 2:11)의 예로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엘림학교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이끌어 주어야 하는 교사들을 계속해서 지혜롭게 가르치기를 기도합니다.
 
“케냐 어린이 셋 중 한 명은 글을 읽지 못한다: 케냐의 문맹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Nation, 5/10/2025). 케냐의  주요일간지에 나온 기사 제목입니다. 6학년 학생 10명중 3명은 3학년수준의 책을 읽지 못하거나 이해를 못한다는 기사입니다. 또한 2023년 Unicef 보고서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10세 아동중 89%가 기본적인 이야기를 읽거나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물론 성경을 읽거나 이해하기는 힘들겠지요.
구조적 불평등, 빈곤, 분쟁, 이주 및 성별격차의 결과라고 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극심한 빈부의 격차로 평균 40%의인구가 극빈곤층에 있다고 합니다. 극빈곤층은 하루에 $2.15를 쓰지 못하는 생활수준을 말합니다. 여기서 시골지역으로 내려갈수록 심해지고요. 그래서 가난으로 시작되는 여러문제들이 저희들을 지속적으로 힘들게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시작한 것이 학교사역이고 최선을 다해서 맛사이 아이들에게 복음과 함께 교육의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기도와 후원에 감사를드리고 주님을 찬양합니다. 2026년 새해에도 엘림학교가 사막에서 생명수의 물을 공급하는 축복의 장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2026년 1월 4일
김명수, 이미애
 
 
* 케냐에서 맛사이지역보다 더 오지인 마르사빝(Marsabit) 지역에서는 여자들에게는 Water Warriors (물의 전사들)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20km가 넘는 거리를 가서 물을 떠오다 보니 생긴 말입니다. 맛사이 시골도 비숫하지만 비즐에서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엘림학교에서 물을 떠가는 Water Warriors Kids (어린 물의 전사들)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짧은 거리 이기에 부모들을 대신해서 교회에 와서 물을 떠가지요. 이들의 모습을 사진에서 확인해주세요! 물과 복음, 그리고 지식이 있는 엘림학교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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